“정말이지, 인간관찰(재활)도 힘들다니까.” 나는 정보통이다. 그렇게 큰소리치는 한 사내가 있었다. 다만 정말로 ‘정보통’이라고 부를 만한 생업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와는 별개로, 그가 다양한 정보를 손에 넣을 힘을 갖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했다.그는 결코 정의의 사자 같은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악의 앞잡이도 아니다. 줏대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는 그저 평등할 뿐이었다. 자신의 욕망에 한없이 솔직할 뿐이었다. ‘인간’. 그 단어의 모든 것에 얽힌 유상무상의 옥석들을 그는 한없이 사랑했다. 그는 그저 인간을 사랑하고 있을 뿐이었다. 설령 그 결과 사랑하는 인간을 망가뜨리게 된다 해도. 망가져버린 인간도 평등하게 사랑할 수 있으니까?? ORIHARA IZAYA TO YUYAKE WO ⓒRYOHGO NARITA 2015 Edited by ASCII MEDIA WORKS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5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
“정말이지, 인간관찰(재활)도 힘들다니까.” 나는 정보통이다. 그렇게 큰소리치는 한 사내가 있었다. 다만 정말로 ‘정보통’이라고 부를 만한 생업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와는 별개로, 그가 다양한 정보를 손에 넣을 힘을 갖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했다.그는 결코 정의의 사자 같은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악의 앞잡이도 아니다. 줏대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는 그저 평등할 뿐이었다. 자신의 욕망에 한없이 솔직할 뿐이었다. ‘인간’. 그 단어의 모든 것에 얽힌 유상무상의 옥석들을 그는 한없이 사랑했다. 그는 그저 인간을 사랑하고 있을 뿐이었다. 설령 그 결과 사랑하는 인간을 망가뜨리게 된다 해도. 망가져버린 인간도 평등하게 사랑할 수 있으니까?? ORIHARA IZAYA TO YUYAKE WO ⓒRYOHGO NARITA 2015 Edited by ASCII MEDIA WORKS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5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