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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완결

로맨스소설 > 역사로맨스  /  전체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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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1455년. 피의 군주의 치세가 시작되었다.
어린 단종을 영월로 유배 보내고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오른 수양대군, 이유.
신료들은 물론이고 친형제까지 죽여 가며 오른 권력의 정점이었다.

한편, 약손은 아비의 투전 빚을 갚기 위해 여인임을 숨기고 궁궐 내약방의 약학생도로 입궐한다.
그리고 주상 전하 외에는 아무도 드나들 수 없다는 월당에서 이유를 만나게 되는데…….

‘약손아. 넌 내 말 다 들어주잖아. 믿어 주잖아. 그렇지?’
‘……어명이니까요.’
‘네가 사내든 계집이든 아무래도 상관없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너랑 나랑 단둘이서만 멀리 도망가자. 우리 같이 살자. 그렇게 살자. 응?’
‘…….’
‘싫대도 어쩔 수 없어.’
‘…….’
‘어명이야.’

시시각각 세조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과, 세조를 지키려는 자들의 대립.
그 사이에서 약손과 이유의 운명이 변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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