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우, 이 사람은 죽은 언니의 약혼자였다. “옛날 같으면 그쪽 그 말에 얼굴 붉혔을 거잖아요. 지금은 자연스럽게 그런 반응이 나올 만큼 순진하지 않아서.” “그럼 내가 어떤 말을 해야 그때처럼 반응해 줄 건데?” “수위를 좀 높여봐요. 그럼 얼굴 붉힐지 누가 알아요?” “나랑 연애할래?” 하다영, 꼬마 아가씨는 성숙한 여인으로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나랑 잘래?” “내가 그쪽 자존심을 건드린 거죠?” “자라면서 계속 내 꼬마 아가씨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하고 궁금했었어.” 그리고 한상우 이 사람은……, 어린 시절의 다영에게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짝사랑이기도 했다
한상우, 이 사람은 죽은 언니의 약혼자였다. “옛날 같으면 그쪽 그 말에 얼굴 붉혔을 거잖아요. 지금은 자연스럽게 그런 반응이 나올 만큼 순진하지 않아서.” “그럼 내가 어떤 말을 해야 그때처럼 반응해 줄 건데?” “수위를 좀 높여봐요. 그럼 얼굴 붉힐지 누가 알아요?” “나랑 연애할래?” 하다영, 꼬마 아가씨는 성숙한 여인으로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나랑 잘래?” “내가 그쪽 자존심을 건드린 거죠?” “자라면서 계속 내 꼬마 아가씨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하고 궁금했었어.” 그리고 한상우 이 사람은……, 어린 시절의 다영에게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짝사랑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