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뭐 하는 사람일까. 혼자 밥 먹네, 혹시 독신주의인가?’ 독신주의를 하려면 혼자 밥을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그 한마디에 감행한 외출. 향기에 이끌려서 우연히 만났던 남자. “그래서, 저 오빤 남자로 어때?” “하하, 그러게요. 얼굴이 너무 대놓고 제 취향 저격이네요. 전 좋은데, 그쪽은 저 어떠세요?” 우연한 만남, 당돌한 그녀의 한마디. “스물셋이요? 스무 살 아니고요?” “스물셋이요. 삼년 전엔 스무 살이었겠죠.” 사소한 오해, 약간의 끌림. 간만에 연애 한 번 해보겠다며, 두 남녀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혹시 괜찮으면 가끔 나랑 밥 친구 해 줄래요?” 대놓고 들이대는 남자, 대놓고 밀당하는 여자. 누가 썸이 좋을 때라 했느냐고 묻는 그들의 솔직한 연애.
2권 “아저씨, 진짜 첫 인상이랑 깨는 거 알아?” “지연이 너도 만만치 않을걸.” 한 꺼풀만 벗겨보면 다른 사람, 다른 세상들. 그 미묘한 차이. “맛있는 거로는 부족해?” “부족하지, 그럼.” “그럼 어떤 거?” “진짜 원하는 거 해 줄 거예요?” 당신은 어디까지 받아줄래요? “그래서 나 싫어?” “……아니. 좋아.” 마음에 스위치가 켜지면, 그 다음 숙제가 남았다. “한 잔만 더 하면 안 될까? ……우리 집에서.” 당신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뭐 하는 사람일까. 혼자 밥 먹네, 혹시 독신주의인가?’ 독신주의를 하려면 혼자 밥을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그 한마디에 감행한 외출. 향기에 이끌려서 우연히 만났던 남자. “그래서, 저 오빤 남자로 어때?” “하하, 그러게요. 얼굴이 너무 대놓고 제 취향 저격이네요. 전 좋은데, 그쪽은 저 어떠세요?” 우연한 만남, 당돌한 그녀의 한마디. “스물셋이요? 스무 살 아니고요?” “스물셋이요. 삼년 전엔 스무 살이었겠죠.” 사소한 오해, 약간의 끌림. 간만에 연애 한 번 해보겠다며, 두 남녀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혹시 괜찮으면 가끔 나랑 밥 친구 해 줄래요?” 대놓고 들이대는 남자, 대놓고 밀당하는 여자. 누가 썸이 좋을 때라 했느냐고 묻는 그들의 솔직한 연애.
2권 “아저씨, 진짜 첫 인상이랑 깨는 거 알아?” “지연이 너도 만만치 않을걸.” 한 꺼풀만 벗겨보면 다른 사람, 다른 세상들. 그 미묘한 차이. “맛있는 거로는 부족해?” “부족하지, 그럼.” “그럼 어떤 거?” “진짜 원하는 거 해 줄 거예요?” 당신은 어디까지 받아줄래요? “그래서 나 싫어?” “……아니. 좋아.” 마음에 스위치가 켜지면, 그 다음 숙제가 남았다. “한 잔만 더 하면 안 될까? ……우리 집에서.” 당신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