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에는 수상한 왕자 송언군이 살고 있다. 하는 짓은 연애놀음뿐인, 온갖 염문의 독보적 주인공. 그만 보면 자꾸 심장이 펄떡거려 남이는 미치겠다. “노비는 물건이지.” 툭하면 물건 취급,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있는 것이냐?” 머리는 장식 취급, “어찌 그리 생각이 없어!” 대놓고 바보 취급. 더 이상 이렇게는 못 살겠다. “이의! 있습니다! 이의가 있단 말입니다!” 참지 못한 마음을 남이가 바락바락 내질렀다. 맹랑한 몸종에게 들려온 과거 많은 그 왕자의 대답은. “내 것이 되어다오. 네 것이 되어주마.”
청천에는 수상한 왕자 송언군이 살고 있다. 하는 짓은 연애놀음뿐인, 온갖 염문의 독보적 주인공. 그만 보면 자꾸 심장이 펄떡거려 남이는 미치겠다. “노비는 물건이지.” 툭하면 물건 취급,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있는 것이냐?” 머리는 장식 취급, “어찌 그리 생각이 없어!” 대놓고 바보 취급. 더 이상 이렇게는 못 살겠다. “이의! 있습니다! 이의가 있단 말입니다!” 참지 못한 마음을 남이가 바락바락 내질렀다. 맹랑한 몸종에게 들려온 과거 많은 그 왕자의 대답은. “내 것이 되어다오. 네 것이 되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