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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 현대로맨스  /  전체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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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너머 사랑이
  • 1권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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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버림받은 과거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돌아온 남자 닉.
그는 이제 더 이상 그때의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더 이상 버림받는 삶을 살지 않기로 한 여자 정수.
그녀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추억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이곳에 다시는 발을 들이지 않겠어!’
닉은 소리 없는 고함을 질러보았다.
검표원에게 자신의 비행기 표를 보이고는 원망스럽게 뒤를 돌아보았다.
정말 이 땅과의 연은 여기까지다!
닉은 허전해진 자신의 목 언저리에 손을 얹었다. 부모님의 결혼반지를 꿰고 있었던 14K 얇은 금 체인이 걸려있던 목덜미에 스산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 목에 걸고 있을 때는 한 몸인 양 그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겠더니, 사라지고 나니 그 존재가 더욱 크게 닉의 가슴을 울렸다. 이 땅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그녀에게 줘버렸으니 더 이상 뒤돌아 볼 이유는 없는 것이다. 어이없게도 닉은 자신의 과거를 준 그녀의 이름조차 몰랐다.
마침내, 과거와는 영원한 이별이다! 이젠 김석이라는 존재는 완전히 사라지고 에릭 니콜라스 쉴러만 남았다. 하지만…….
‘또 다시 버림받은 것 같아. 왜 가슴이 아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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