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준수, 성격 준수, 능력까지 준수한 엄친아 한준수. 누구보다 잘난 이 남자에게 진선미라는 껌딱지가 달라붙었다. “기억하든 못하든 남자라면 책임질 건 져야지.” 만취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피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알았다. 불같이 뜨겁게 타오르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었음을. 고3의 봄, 봄바람에 날아온 담배 불똥으로 인해 시작된 인연. 그 후 10년이 지났지만 그녀는 그를 만난 것을 한 순간도 '불운'으로 여긴 적이 없었다. “치사하게 그런 일로 책임지란 소리하지 않을 테니까, 그만 돌아가.” 그만 상처받기를 바라며 스스로 물러나려 했다. 두려웠다. 다시 한번 기대하고, 언제까지고 그를 기다릴 것 같아서. 10년만에 벌어진 사랑의 역전극!
인물 준수, 성격 준수, 능력까지 준수한 엄친아 한준수. 누구보다 잘난 이 남자에게 진선미라는 껌딱지가 달라붙었다. “기억하든 못하든 남자라면 책임질 건 져야지.” 만취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피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알았다. 불같이 뜨겁게 타오르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었음을. 고3의 봄, 봄바람에 날아온 담배 불똥으로 인해 시작된 인연. 그 후 10년이 지났지만 그녀는 그를 만난 것을 한 순간도 '불운'으로 여긴 적이 없었다. “치사하게 그런 일로 책임지란 소리하지 않을 테니까, 그만 돌아가.” 그만 상처받기를 바라며 스스로 물러나려 했다. 두려웠다. 다시 한번 기대하고, 언제까지고 그를 기다릴 것 같아서. 10년만에 벌어진 사랑의 역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