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휴(李携), 전쟁과 야심만이 그가 사는 세상의 전부였던 사내. 자신의 손으로 국운(國運)이 다한 홍무국을 폐하고 대보(大寶)의 자리를 취하려 한다. “저는 정복자입니다. 아비는 나라를 빼앗고, 나는 무엇을 빼앗을 것 같습니까?”
나라의 신하로, 생명의 은인으로, 지아비의 벗으로- 단지 그렇게만 여기고 싶었다. 설란(雪蘭), 눈보다 하얗고 난초보다 향기로운 여인. 홍무국 마지막 궁주(宮主)로서 내가 지키고 싶은 사람을 지켜내고 싶다. “그대를 만나지 않았어도 이리 고통스러웠을까요?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행복했을까요?” "
이휴(李携), 전쟁과 야심만이 그가 사는 세상의 전부였던 사내. 자신의 손으로 국운(國運)이 다한 홍무국을 폐하고 대보(大寶)의 자리를 취하려 한다. “저는 정복자입니다. 아비는 나라를 빼앗고, 나는 무엇을 빼앗을 것 같습니까?”
나라의 신하로, 생명의 은인으로, 지아비의 벗으로- 단지 그렇게만 여기고 싶었다. 설란(雪蘭), 눈보다 하얗고 난초보다 향기로운 여인. 홍무국 마지막 궁주(宮主)로서 내가 지키고 싶은 사람을 지켜내고 싶다. “그대를 만나지 않았어도 이리 고통스러웠을까요?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행복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