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고귀한 가문에서 만인의 축복 속에 태어난 사내와 더 이상 비참할 수 없는 신분으로 세상에 내팽개쳐진 또 한 사내. 운명처럼 한 여인을 사랑하고 결국 서로에게 검을 겨누어야 했던 그들. 배신과 살육의 탑을 쌓아 스스로 하늘이 되려는 자들에게 맞서 명예와 목숨마저 내던진 사내들의 의혼(義魂)을 굽어보는 하늘은 무심히 푸르기만 한데…
가장 고귀한 가문에서 만인의 축복 속에 태어난 사내와 더 이상 비참할 수 없는 신분으로 세상에 내팽개쳐진 또 한 사내. 운명처럼 한 여인을 사랑하고 결국 서로에게 검을 겨누어야 했던 그들. 배신과 살육의 탑을 쌓아 스스로 하늘이 되려는 자들에게 맞서 명예와 목숨마저 내던진 사내들의 의혼(義魂)을 굽어보는 하늘은 무심히 푸르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