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억들은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서, 그 시간이 지나도 다시 되살아나고, 설령 그 기억 때문에 혼란스러워서 마음은 갈 곳을 잃고 헤맨다고 해도, 나는 언제나 너를 떠올리면, 참을 수가 없어서 몇 번이나 다시 너를 찾게 돼. 처음부터 그렇게 정해진 것처럼.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인과율처럼.
김유진, 열여덟 살까지의 그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은 김우진이었다. 평생을 같이할 친구일 거라고 믿고 있던 그에게 차가운 거절의 말을 들은 것도 모자라 서로 존재조차 피하게 되어버리고 10년이 지났다. 이젠 흐릿해진 기억만 가진 채 살고 있던 그녀 앞에 유학에서 돌아온 우진이 나타나는데―
어떤 기억들은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서, 그 시간이 지나도 다시 되살아나고, 설령 그 기억 때문에 혼란스러워서 마음은 갈 곳을 잃고 헤맨다고 해도, 나는 언제나 너를 떠올리면, 참을 수가 없어서 몇 번이나 다시 너를 찾게 돼. 처음부터 그렇게 정해진 것처럼.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인과율처럼.
김유진, 열여덟 살까지의 그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은 김우진이었다. 평생을 같이할 친구일 거라고 믿고 있던 그에게 차가운 거절의 말을 들은 것도 모자라 서로 존재조차 피하게 되어버리고 10년이 지났다. 이젠 흐릿해진 기억만 가진 채 살고 있던 그녀 앞에 유학에서 돌아온 우진이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