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와 동시 UK Album Chart 1위, ’2008년 브릿 어워드 비평가상’에 빛나는 2008년 영국 대중음악 최고의 신인에 선정된 그녀의 화제작!!
Brit Awards Critic’s Choice Winner! #1 UK Album Chart #1 Airplay BBC Radio1
[19]는 1988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아델의 현재 나이를 의미한(다고 짐작한)다. 앨범 작업은 그녀가 18세에서 19세 사이에 녹음했다고 하니,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신동’이라고 부르기에는 늦은 나이지만, 채 스물이 되지 않았으니 결코 많은 나이는 아니다. 조금 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음악에 대한 경험을 더 겪어야 할 나이일까. 하지만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지금, 아델은 영국 앨범 차트 1위 앨범을 보유하며 이미 성공을 거머쥔 아티스트다.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처음 아델의 음악을 듣는다면, 19세의 목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델이 14세 이후 자신의 역량을 소울과 재즈 보컬에 집중시킨 탓에 그 깊이는 예상보다 훨씬 깊다. 첫 싱글로 선택한 ’Chasing Pavements’에서 듣게 되는 약간 허스키한 아델의 보컬은 ’압도되기 딱 좋은’ 세월의 무게를 갖고 있다. 고저장단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감정의 고양에 따라 꺽꺽거리는 허스키 음색은 에타 제임스와 엘라 피츠제럴드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그 무렵의 여성 보컬을 연상시킨다. 물론 앨범의 톱트랙 ’Daydreamer’에서 시작해 순서대로 [19]를 감상한다면,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결론은 같다. 그러나 누구나 ’Chasing Pavements’의 강렬한 인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라디오 청취자들의 신청곡 폭주가 이어졌던 이유다. ’Chasing Pavements’에 근접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는 곡은 ’Melt My Heat To Stone’이다. 아, 이런…. 이런 무게로 날 압도하는 이 소녀에게 ’천부적인 재능’을 운운해야 할까.
19세의 감성에 가장 가까운 ’First Love’에서도 마치 50년쯤 뒤에 첫사랑을 회상하는 노년의 느낌이 난다고 하면 지나칠까? [19]에 12곡이 모두 오래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 탄탄한 리듬 섹션과 오케스트레이션이 조화를 이루는’Cold Shoulder’는 앨범에서 가장 격정적인 보컬을 선사하며, ’Make You Feel My Love’는 익숙한 팝의 명곡을 듣는 것처럼 뚜렷한 멜로디로 가진 팝이다. ’My Same’와 ’Best For Last’의 신선한 리듬도 좋다.
어느 순간 끝에 다다른 [19]의 마지막은 감상으로 몰고 가기에 딱 좋은 ’Hometown Glory’다. 스트링과 키보드로 조촐하게 연주되는 가운데 서정과 격정을 교차하는 아델의 보컬은 앨범의 끝을 알리는 곡이라기보다는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곡 같다. 장담컨대, 이 곡이 끝나면 적어도 앞선 곡 가운데 하나거나 톱트랙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