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Lenin)이 또 한번 감성을 흔든다.
'아주 짧지만 인연에 대한 예의'로 다시 찾아 온 레닌(Lenin)의 감각적이고 화려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앨범.

사랑에 대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의미있는 이야기인 이번 앨범은 '아주 짧지만 인연에 대한 예의'라는 다소 거창한 느낌의 제목의 내용이다.
우리가 이별에 대해 헤어짐에 대해 얼마나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간직하고 있을까?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들 그리고 하염없이 먹먹해 지는 마음만을 달래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잊고 지내진 않았을까...
조금은 화려한 멜로디로 꾸며진 이번 앨범에서 폭풍이 몰아치다 조용해 지는 듯한 감정의 기복을 표현하고 싶었다.

반면 두 번째 곡인 '사랑이 아니더라도'는 전혀다른 분위기로 차분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담아보았다.
서로 다른 느낌의 두 곡이 얼마나 대중에게 사랑을 받을지 이제 레닌(Lenin)에게 주목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