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감성으로 가득한 신인 가수 Ed. C의 데뷔앨범 'Mint Morning'

R&B의 본고장인 미국과는 굉장히 떨어진 한국이지만, 이곳에도 수많은 R&B싱어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뛰어난 가창력과 기교를 지녔다 해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한국인의 소울을 가지고 지나치게 본토를 흉내 내려고 하는 경향이 커 대중들에게 자연스러운 어필을 해내지 못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미니 앨범 Mint Morning으로 데뷔하는 신인 R&B 싱어 Ed. C는 대한민국의 흔한 R&B 싱어들과는 격을 달리한다. 92년 8월 26일 서울 태생인 Ed. C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New York University에서 수학하며 본토의 다양한 젊은 예비 뮤지션들과 교감해왔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본토의 소울을 흡수해낸 Ed. C는 현재까지도 뉴욕의 수많은 라이브 카페 등을 돌아다니며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개인적인 일로 잠시 한국에 들어온 사이, 그의 실력을 아까워하던 지인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다섯 곡이 담긴 이번 미니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다.

Ed. C가 짧은 기간 동안 제작한 미니 앨범이지만, 그가 이 앨범 안에 담은 것은 결코 짧지 않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설레임을 담은 타이틀 트랙 “Mint Morning", 이별을 예감하고 준비하는 남자의 노래 ”다른 표정도 보여줘“, ”나쁜 남자“, 젊은이들의 유쾌하고 즐거운 상상을 담은 힙합 넘버 ”꿈“, 고난과 역경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All is Well" 등의 노래들은 Ed. C의 소울풀한 가창력과 그가 직접 쓴 따뜻한 가사가 시너지를 일으켜 듣는 이로 하여금 커다란 감동을 선물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