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우리시대의 록밴드 체리필터

Rock 음악이 죽어가는 이 시대에 가장 Rock적인 정신을 호소하는 것. 바로 이것이 체리필터의 이번 4집 음반 컨셉이자 모토다.
Rock은 직선적이면서도 단순하다. 심장 박동처럼 가장 본능적인 에너지를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편안한 본성(Peace)에 가까운 것이며 또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다.

3년만에 산고한 이번 앨범은 음악적인 숙고를 통해 강력하고 개성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체리필터의 본능에 충실한 가장 자연스러운 앨범이자, 정신적으로도 Rock음악의 본질에 가까워 졌다고 자부한다. 그리하여 체리필터의 음악적 숙성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다음 스테이지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3년 이라는 긴 공백 기간 동안 체리필터는 그들만의 녹음실과 일본 굴지의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정성을 들인 레코딩 작업을 단행해 왔다. 다채로운 색깔과 독특한 편곡, 상상력으로 가득 메운 완성도있는 가사를 통해 지난 3년이라는 시간은 얼마나 고통의 축제였는가를 한눈에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