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패러디가수 1호 이재수 싱글앨범1st <빚쟁이>로 3년 만에 가요계 컴백!

지난 2001년 <이란>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등장했던 패러디가수 이재수가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뒤로 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2001년 이재수는 그 당시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엽기코드에 맞물려 인터넷스타로 시작해 기획사인 우퍼엔터테인먼트에서 그의 끼와 재능을 인정받아 패러디앨범 이재수1집을 발표하며 방송가와 음반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탁월한 엔터테이너로서의 끼와 재능으로 공중파 방송과 수많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이재수는 패러디라는 쟝르를 새롭게 문화의 한 축으로 만들어 나갔으며 그 뒤로 문화 이곳
저곳에서 패러디문화가 문화의 한 코드로 자리 메김을 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 패러디라는 장르를 하는데 있어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서태지의 컴백홈을 패러디하는 과정에서 뮤직비디오와 음악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법적 분쟁을 일어났다. 그 후 2003년 패러디음반이 아닌 록 앨범인 이재수 밴드1집 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이재수 본인이 직접제작 프로듀서를 작곡 작사를 할 정도로 음악적인 열정이 담긴 앨범이다. 하지만 패러디가 아닌 정상적인 록음악이 패러디와 엽기, 음치가수로 이재수를 인지하고 있는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다.
이재수 밴드1집 발표 후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다음 앨범에 대한 구상과 휴식기간을 가지며 2006년 10월, 드디어 ‘이재수’의 새 음악이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패러디와 음악적인 대중성을 두루 갖춘 싱글 앨범이며 세번째 정규 앨범에 앞서 발표되는 이번 싱글은 정규 3집 앨범과 연계되는 브릿지 형식의 음악으로 이재수의 음악적 깊이와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정규 3집 앨범의 청사진이기도 하다.

이번 싱글 앨범에서 이재수는 본인이 직접 제작, 프로듀서, 작곡, 작사를 도맡아 했다. 이재수 싱글 앨범1st <빚쟁이>를 통해서 공개되는 이재수의 싱글은 신곡 3곡,보너스 트랙 3곡을 포함해 총 6트랙을 선보인다.

<빚쟁이>는 이번 싱글 앨범에 타이틀곡으로써 이재수가 직접 개사하고, 직접 편곡한 곡으로 버즈의 <겁쟁이>를 패러디한 곡이다. 신용불량자 이야기를 사회의 모습에 빗대어 개사했으며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의 재밌고 공감가는 가사로 재미있게 혹은 슬프게 풀어나갔다.
버즈의 목소리로 익숙한 멜로디에 좀더 파워풀하고 어쿠스틱한 편곡이 이재수 특유의 보컬,
사실적이고 공감 가는 가사가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며 한층 더 성숙된 패러디 곡으로써
음악성과 재미를 함께 전해 주려고 한다. 특히 이 곡은 이재수 밴드가 직접 리얼 싸운드로
녹음을 할 정도로 편곡에 대한 그루브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노란비>는 ‘빚쟁이’란 곡이 없으면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싶을 정도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생각한 곡이다.
지금까지 이재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대중적이지 못하고 다소 매니아층 음악이라 따라 부르기에 좀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으나 이 곡은 쉬운 멜로디와 익숙한 편곡, 그리고 역시 톡특한 이재수만의 랩으로 무장한 곡이며 가사 또한 현실적이다. 주멜로디 부분은 Herlock이 피쳐링을 해주었으며 랩과 멜로디의 부조합 같은 완벽한 조합으로 좋은 멜로디와 재밌는 가사 특이한 랩핑으로 곡에 완성도를 높였다.

<섹시나이트>는 마치 외국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말하지 않으면 이재수의 곡이라고는 전혀 알아챌 수 없는 곡으로 피쳐링을 담당한 ‘YURI’가 전곡의 주 멜로디와 코러스로 이 곡 전체분위기를 이끌어간다. 이 곡 역시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생각한 곡으로 신나면서 느낌이 확실한 곡이다. 여기에 이재수의 다소 코믹스런 랩과 코러스가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여갔다.

3년 만에 선보이는 이재수의 싱글은 데뷔 앨범과는 사뭇 달라진 이재수의 음악적 선회와 다음 정규 앨범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에 대한 무한한 기대를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