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기반의 프로듀서로 활동해온 황지언이 처음 선보이는 시티팝 스타일의 R&B 싱글이다. 이 곡은 관계가 무너지는 순간이 아니라, 감정이 서서히 달라지는 시간을 다룬다.
예전과 같지 않은 눈빛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함께 웃고 있어도 완전히 겹쳐지지 않는 마음까지, 사랑이 이전과는 다른 상태로 옮겨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가사는 특정 사건을 중심에 두지 않는다. 대신 반복되는 물음과 어긋난 말투, 한 걸음이 두 걸음처럼 벌어지는 간격을 통해 관계의 균형이 이미 다른 자리로 옮겨갔음을 암시한다. 변화는 소리 없이 축적되고, 감정은 스스로의 형태를 서서히 바꿔간다.
이 작품은 이별을 선언하지 않는다. 같은 공간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서로를 다른 표정으로 인식하게 되는 시간, 익숙했던 감각이 낯선 결로 굳어가는 순간을 따라간다. ‘이별하는 방법’은 결국 떠나는 법이 아니라, 이미 멀어져 있음을 받아들이는 시간에 가깝다.
[CREDIT]
01. 이별하는 방법 (feat. Dazzling jihye)
Vocals by Dazzling jihye
Lyrics by Dazzling jihye, hwangjieon
Composed by hwangjieon, Keaton Silver, Dazzling jihye
Arranged by hwangjieon
Mixed & Mastered by THE WHITE STUDIOS
Artwork by Dan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