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볼 날은 없겠지 싶어, 습관이라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쓰기 시작했던 일기장을 어느 날 문득 읽어본 적이 있어요.
일기장은 저에게 가장 조용하지만 동시에 가장 시끄러운 방이었더라구요.
그날은 일기 대신, 이 노래의 가사를 적었습니다.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시끄러운 오늘을 견뎌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제가 감히 거창한 위로를 건넬 수는 없지만
언젠가 당신의 방에 커튼이 걷히는 날, 스며드는 빛이 눈물 나게 아름답기를 바라요.
우리는 때로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찬 시간을 살아가잖아요.
그래서 이 노래가 누군가를 일으켜 세울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저 이 노래를 듣는 동안만큼이라도, 살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잘하고 있어요. 숨 한번 크게 쉬고 기지개 한번 크게 피는 걸로 충분하죠 뭐.
저는 완벽한 건 낭만이 없더라구요.
오늘도 반가웠어요. 내일 만나요, 우리.
[Credit]
Lyrics by 손하은
Composed by 손하은
Arranged by 박재윤
Piano by 박재윤
Synth by 박재윤
Bass by 김준영
Guitar by 이상혁
Chorus by 손하은
MIDI Programming by 박재윤
Vocal Recorded by 남동훈 @Small’s Studio
Mixed by 곽동준, 임우석 (Asst.) @Small’s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