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도시.
불빛은 하나둘 켜지고,
낮보다 찬란한 밤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따뜻한 조명과 차가운 바람이 섞이며,
도시는 마치 거대한 영화 세트처럼 나를 감싸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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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 가운데에서 문득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들을 담은 EP ‘Look Down’은,
뉴욕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화려함 속에서 피어나는 고요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음악이다.
벅차올라야 하는 순간에도 이상하게 담담해지는 마음,
수많은 불빛 사이에서 느껴지는 묘한 고독,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시선을 끌어당기는 찬란함.
그 상반된 감정들이 겹겹이 쌓여 이 도시의 풍경을 완성한다.
1. Look Down
“봐. 우리가 지금 맨해튼에 있잖아.”
‘Look Down’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위에서 바라본 맨해튼의 야경을 따라 흘러간다.
상상만 하던 장면이 현실이 되는 찰나, 벅차오르는 감정을 눌러 담은 채 무덤덤하게 풍경을 하나씩 눈에 담는다.
맨해튼의 빛과 공기를 품은 경쾌한 리듬은 마치 뉴욕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설렘을 전하고,
그 위에 얹힌 가사는 빛나는 풍경 속에서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순간을 담아내며 꿈이 이뤄진 듯한 여운을 남긴다.
2. Late Night Taxi
“어딘가로 떠나고 싶고, 또 어디에도 머물고 싶지 않아.”
‘Late Night Taxi’는 복잡한 하루를 지나 돌아가는 길, 고가도로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택시 안에서 창문에 머리를 기대어 창밖의 도시를 바라보는 멜랑콜리한 시간을 담아낸 곡이다. 시티팝 베이스의 드라이브 비트는, 두근거리면서도 고요한 새벽과 안개 낀 도시의 잔향을 동시에 느끼게 만든다.
4. Late Night Taxi (Slowed+Reverb)
Late Night Taxi (Slowed + Reverb)는 원곡의 감정을 더욱 무겁게 느낄 수 있도록, 도시의 잔향은 더 짙게 맡을 수 있도록 표현한 리믹스 버전이다. 도시의 소음이 모두 사라진 새벽, 텅 빈 거리 위로 부유하는 느낌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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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명 : Look Down
Look Down
2025.11.29
앨범소개
벨소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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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