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드리운 세계.
거미의 형상을 한 꿈의 신, 루코이에(LUKOIE)는 거짓된 환상을 짜내어 세상을 집어삼킨다.
그의 꿈은 달콤하지만, 실체 없는 거미줄처럼 언제든 무너져 내린다.
사호(SAHO), 밍카이(MINGKAI), 청이(CHUNGYI), 루(ROUX), 첸(CHEN).
우연인 듯, 운명인 듯 ‘LINK UP’이라는 현상을 통해 만나게 된 소년들.
첫 만남임에도 낯설지 않은 그들은,
거짓된 꿈의 세계를 깨부수고 진실된 연결을 향한 모험을 시작한다.
토브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AM8IC(엠빅)의 첫 번째 EP LUKOIE는
단순한 음악을 넘어, 하나의 다크 판타지 모험담을 담아낸다.
“거짓된 믿음은 거미줄처럼 무너진다.”
이 메시지를 중심으로, 앨범은 허상과 진실, 절망과 구원의 경계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글로벌 다크 판타지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영화적 세계관,
거대한 스케일의 사운드 스케이프,
그리고 다섯 모험가가 무대 위에서 펼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
엠빅은 이 모든 것을 통해 K-POP이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을 증명한다.
1. Paracosm (Intro)
루코이에가 짜낸 완벽한 거짓 세계의 서막.
웅장한 Cinematic Orchestral과 차가운 Electronic Soundscape가 교차하며,
소년들의 첫 만남을 거대한 영화의 오프닝처럼 펼쳐낸다.
아름답지만 불길한 기운 속, 다크 판타지가 시작된다.
2. Link Up
거울을 뚫고 이어지는 첫 연결.
보사노바 기타 리프와 UK Garage Rhythm의 속도감,
그리고 팝적인 드럼 사운드가 겹쳐지며 첫 만남의 설레임을 폭발시킨다.
Link 되는 이 순간, 다섯 소년은 서로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3. Escher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
묵직한 베이스와 변칙적으로 쌓여가는 EDM-driven Hip-Hop sound가 끝없는 굴레를 만들어내며,
출구 없는 혼돈 속에서 소년들은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 무한한 굴레 속, 점점 흐릿해지는 시작과 끝이 이어진다.
4. Buzzin’
두려움조차 웃음으로 바꿔버리는 자신감.
펑키한 80’s Groove Pop과 Retro Funk Bassline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텐션이,
소년들의 장난기와 당당함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익살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기운 속, 진실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딘다.
5. LUKOIE
거짓된 신 루코이에가 짜낸 완벽한 꿈의 덫.
묵직한 Boom Bap Beat 위로 파고드는 랩,
후렴에서 터지는 Synth Sound와 Trap Rhythm이 어둠을 뒤덮는다.
허상 속에 갇힌 자들의 절망이 가장 직설적으로 드러나는 순간이 이어진다.
6. Black Moon
빛을 잃어버린 하늘, 거대한 블랙문이 눈을 뜬다.
잔잔한 Acoustic Guitar의 서정적 울림은 곧 강렬한 Rock Guitar Riff로 뒤바뀌고,
몽환적인 Pluck Sound가 꿈과 현실의 경계를 흔든다.
도망칠 곳 없는 혼돈 속에서도, 소년들은 서로를 붙잡고 발걸음을 내디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