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사랑 앞에서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참 이상하죠. 남들은 붉어진 표정 사이로 삐져나오는 웃음을 막아내기 바쁘다는데, 뭔가 잘못하기라도 한 사람처럼 저는 꼭 그렇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작아지다가는 내가 꼭 사라질 것만 같아서, 오히려 큰 소리를 내보기로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태어난 사랑이, 어느 날 갑자기 죽어버린다 해도 괜찮다고요. 전부 내 탓이 아니라고요. 소리 내어 외치면 메아리라도 되어 돌아올지 모릅니다. ‘나는 얼마큼 솔직하면 되나요? 얼마큼 작아지면 될까요? 언제쯤 대답해 줄 건가요?’ 길게 길게 쓰다가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나를 사랑해 주세요.’
닿지도 않을 외침 속에 나는 이만큼이나 자유롭습니다.
#Credits
Lyrics by 공원
Composed by 공원, 데일로그 (Dailog)
Arranged by 데일로그 (Dailog)
Guitar Moody Shot
Drums 배도협
Bass 유병현
Drum Recorded by 배도협
Guitar Recorded by 김태훈, 차승호
Mixed by 조상현 @molstudios
Mastered by 성지훈 @jfsmast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