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희미하게 번지는 밤, 꿈과 현실 사이를 부유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다섯 편의 이야기.
이 앨범은 몽환적인 밤의 유희에서 시작해, 삶의 날카로운 가면 뒤 숨겨진 냉소를 마주하고,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 헤매는 여정을 지나 결국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순간까지의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몽중유희』에서는 꿈과 현실의 흐릿한 경계를 걷고, 『샤코』에서는 삶의 아이러니와 보이지 않는 칼날의 아슬함을 직면한다. 『나침반』은 상실과 그리움의 깊은 밤을 더듬으며 길을 찾는 여정이고, 『붉은달』은 무너진 믿음 위에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자신과의 만남이다. 마지막 트랙 『결국, 맑음』에서는 먹구름을 지나 결국 찾아온 따스한 빛으로,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