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urations>는 웰메이드 작곡가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박근태의 지휘 아래 준비된 프로젝트이다. ‘인디 아티스트’, ‘싱어송라이터’,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음악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프로듀싱, 연주, 보컬 디렉팅까지 30년 베테랑 작가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가는 음악 새싹들에게 음악의 DNA를 전하는 데서 출발했다.
기존 음악 큐레이션이 가진 의미는 단지 콘텐츠를빠르게 소비하려는 리스너들을 위한 편리한 문화 정도로 인식되어 왔는지도 모른다. <My Curations>는 여기에 음악 콘텐츠의 큐레이션 개념을 확장하여, 음악가들이 만나 창작을 시작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를 통해 음악을 큐레이션 하는 행위에 더 큰 책임감을 담고자 한다.
프로듀서 박근태와 아티스트 김종휘의 만남은 조금 특별했다. 실용음악 전공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마련된 재능 기부 형태의 보컬 디렉팅 세션에서, 박근태 프로듀서는 아직 풋내는 가득하지만 울림이 있었던 김종휘의 목소리에 주목하게 된다. 아직 데뷔하지 않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잔잔한 진동이 있었던 그의 목소리에 영감을 받은 박근태는 이번 곡 ‘지나간 계절’을 완성하게 된다.
‘지나간 계절’은 프로듀서 박근태가 80년대 후반 국내 포크 사운드라는 심미적 대상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한 곡이다. 서정적인 그 시절의 정서와 음악적 기품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또렷하고 정제된 박근태 특유의 음악적 화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지나간 연인에 대한 미련을 담은 노랫말은 삶의 무력감을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아름답다‘고 노래함으로써,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픈 청춘들에게 작은 용기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Credit]
Produced by 박근태
Lyrics by 김종휘, 노이
Composed by 박근태, 토마조, 노이
Arranged by 노이
Guitar by 임민기
Piano, Bass, Drum by 노이
Recorded by 최우석 @ Studio Beyond
Mixed & Mastered by 최우석 @ Studio Bey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