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키친 루나(Latin Kitchen Luna)는 멕시코, 브라질, 쿠바 등 넓은 지역의 남미 음악을 전통적이면서도 모던하게 연주하는 팀으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재즈 피아니스트 최문석을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과 아르헨티나에서 반도네온을 공부한 고상지는 다수의 드라마, 게임 음악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인기 드라마 <빅뱅 이론>의 스핀오프 신작 메인 타이틀 OST로 레이어스 클래식과 함께 연주한 ‘리베르탱고(Libertango)’가 실리기도 했다. 2021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문석은 재즈부터 큐반, 삼바, 보사노바 등 라틴 음악을 심도 있게 연구해 독창적인 연주 스타일을 구축한 피아니스트로 뛰어난 음악 실력으로 다양한 뮤지션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남미의 한 시골 마을 부엌을 연상케 하는 라틴 키친 루나는 2025년 3월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상반기에는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주홍해변> 음원 소개글: 최문석]
아주 힘들었던 20대 초반,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는 길에
온 세상을 감싸던 주홍빛 노을을 보고 쓴 곡.
당시에는 ‘playing together’라는 제목으로 재즈 아카데미의 졸업 공연에서 처음 연주하였다.
라틴을 막 접하게 되었을 때 썼던 곡이라,
욕심을 부려 아프로 큐반과 브라질의 삼바를 동시에 담아보려 노력했다.
곡을 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나친 욕심이었다며 후회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이 곡에 없어선 안 될 키 포인트인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수려한 해석으로 곡의 색채가 더욱 세련되어졌다.
삶의 의미에 대해 찾고 있던 그 시절.
세상이 눈앞에 펼쳐준 주홍빛 노을을 담아낸 이 곡이 듣는 이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