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음악은 어떤 색깔인지 저조차도 헷갈리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처음 통기타를 치며 부르던 포크 음악부터 시티팝과 R&B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불러왔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보니 제가 쓴 노래와 이야기들이 저라는 사람의 인격적인 성장과 함께 커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 음악을 들어주신 팬분들과 함께 만들어준 동료들 덕분이지만요.
그렇게 곡마다 저라는 사람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저의 색깔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음악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EP의 이름을 ‘Singer-Songwriter‘라고 지어봤습니다.
새로 쓴 곡은 ‘어디든 가자’라는 곡입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해주는 말이라기보다 다른 이에게 ‘어디든 가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억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험난한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고 작지만 용기를 낼 수 있는 힘이 생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들어주시는 분들께서도 ‘어디든 가자’라는 제 외침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좋아하는 동료들과 함께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Credit]
1. 너의 시대
Lyrics by 유용민
Composed by 유용민
Arranged by 손창학
Keyboards 서진아
Synth 손창학
Guitars 이우빈
Bass 정재훈
Recorded by 손창학 at SUPPORT YOUR JOURNEY
Mixed by 고현정 at Koko Sound
Mastered by 권남우 at 821 Sound
2. House (feat. 이지카이트 (Izykite))
Lyrics by 유용민, 이지카이트
Composed by 유용민, 이지카이트
Arranged by 손창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