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서도 호의적으로 행동하면 보통은 상대도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애인 관계에서는 그런 이해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내가 주는 사랑만큼 상대방이 사랑해 주길 바라지만,
그만큼 사랑이 돌아오지 않고. 더 나아가 오히려 차가운 반응의 상대를 마주하고
결국 그 사람의 마음이 식은 걸 알게 됐을 때.
이때까지 해 온 말들과 행동들, 표정과 상대방의 따뜻하고 설리였던 말들이
모두 부정당하는 기분과 과거와 현재 태도의 괴리감.
내가 무엇을 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좌절감과 무력감,
이별에 직면하거나 이별을 맞은 직후의 분들이 이러한 감정을 많이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왜 바로 말하지 않았을까?”
“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말들을 했을까?”
“왜 마음이 식었을까?”

차마 상대방에게는 꺼내지 못하는 질문들을 속으로 앓고
지쳐 잠들어 얕은 잠 끝에 일어난 새벽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허탈감과 공허함이 사무칩니다.

뜨겁게 사랑했던 추억,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과거
그리고 현재의 감정을 담은 곡입니다.

[Credit]
작사 민영
작곡 민영
편곡 민영
Mix 남동훈
Master 남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