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토벤 1st EP [윤성준]

<앨범 소개>

제 EP 앨범의 제목은 윤성준이라는 제 본명이에요.
<윤토벤>이라는 예명으로 오래 작업을 하고많은 이야기들을 들려드렸지만 이번 제 첫 EP 앨범을 작업하고 나서 보니 이번 앨범에선 윤성준으로서 들려드리는 이야기들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슬펐고 행복했고 어려웠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듣는 이야기 중 ‘특이하다’라는 제 성향을 이 앨범을 만들고 나니 조금은 알 것 같더라구요.
가끔은 어른이 되지 못한 나를 보고 자책하기도 했고 또 어떨 땐 소중한 사랑이란 감정이 떠올라 문득 예쁘게 포장을 하고 기억해보기도 하다가 또 어느 날엔 헤어짐에 아파하고 나아지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며 차라리 시간을 멈추는 게 더 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아 시간을 멈춰 보기도 하며 헤어짐의 이유는 전부 나겠지 라는 뾰족한 이유를 보채기도 하고 불현듯 어릴 적 시절로 떠나 어린 저에게 조금 더 더렵혀진 나로서 조언을 하기도 했네요.
참 음악이란 숨겨도 숨겨지지 않고 나와 달라 보이려 해도 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복 받았다고 생각하는 건 지금의 내 감정을 음악이라는 상자에 담아낼 수 있고 10년이 지나도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네요.
이 앨범을 쭉 들어 보시면 그래도 저라는 사람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느끼는 감정들이 어떤 식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갈지 기대되고 걱정되고 설렙니다.

Track 1) 눈물이 많던 아이

어렸을 적 제 사진을 무심코 보다 지금과 별 다를 것 없는 그때와 같은 옷차림과 그때와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저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 조금 더 더럽혀진 나로서 사진 속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 봤습니다.


Lyrics by 윤토벤
Composed by 윤토벤
Arranged by O.YEON, 박지환

Piano O.YEON
Strings by O.YEON
Flute by 박지은

Track 2) 널 좋아해(feat. 김결)

제일 처음으로 해보았던 사랑, 제일 많이 아파보고 행복해 보았던 사랑, 찰나였지만 그 순간을 잊지 못하는 사랑, 홀로 상대방은 알지 못하게 했던 짝사랑 등
다양한 사랑들이 있지만 그 중에 제일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랑이 첫사랑이지 않을까요?
그렇게 아프게 했던 사랑이 뭐가 그리 고마운지 또 기억에 남고요.
저에게 있어서 첫사랑이라는 감정은 희미해서 더욱 아름다웠고 남은 게 없어 더 고마웠습니다.


Lyrics by 윤토벤
Composed by 윤토벤
Arranged by O.YEON, 박지환

Piano by O.YEON
Drums by 박인선
Bass by 박찬민
Guitar by 최영훈
Strings by O.YEON
Chorus by 윤토벤, 김결

Track 3) 시간을 멈춰

상처가 깊거나 고통이 심할 때 잠깐이라도 그 통증을 멈추고 싶을 때가 있었어요.
시간을 멈춰 잠깐 그 고통이 멈춘다 한들 사라지지 않고 다시 나를 찾아올 텐데 미련하게 그 순간만이라도 아프고 싶지 않았을 때 썼던 곡이에요.
어쩌면 잠깐이라도 멈춰 다시 나에게 찾아올 고통을 준비하고 견딜 수 있는 시간을 벌려고 했던 건 아닐까요?


Lyrics by 윤토벤
Composed by 윤토벤
Arranged by O.YEON, 박지환

Piano by O.YEON
Drums by 박인선
Bass by 박찬민
Guitar by 최영훈
Chorus by 이효운, 김결, 시우, 김준형, 김준영, 이재준, 김재원, 여로, 박지환, O.YEON, 박인선

Track 4) 이유가 있잖아

이별의 이유는 분명 하나뿐이지 않을 테며 그 이유가 만남의 끝을 정한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더욱 나를 비참하고 찢어지게 만드는 건 그런 이유조차 없이 끝난 헤어짐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노래를 적어 내려가 보았습니다.
불현듯 하는 상상 중 하나는 수만 가지의 이유에 나와 헤어짐을 결심했지만
헤어짐에 있어 한 가지의 이유만을 이야기하는 게 골치 아팠던 게 아닐까라는 저의 생각도 남겨봅니다.


Lyrics by 윤토벤
Composed by 윤토벤
Arranged by O.YEON, 박지환

Piano by O.YEON
Drums by 박인선
Bass by 박찬민
Guitar by 최영훈
Strings by O.YEON

Track 5) 어른이 되는 법

어른이라는 정의는 뭘까요? 누군가 상대방에게 어른이라고 칭하기엔 상대방을 어른이라는 단어가 있는 곳에 가둬두는 게 아닐까요?
우리 모두 가끔은 어린아이처럼 투정도 부리고 울기도 해봐요. 그게 진정한 우리일 거예요.


Lyrics by 윤토벤
Composed by 윤토벤
Arranged by O.YEON, 박지환

Piano by O.YEON
Drums by 박인선
Contra Bass by 박현재
Nylon Guitar by 최영훈
Cello by 박찬영
String Arranged by O.YEON



Music Producer 윤토벤

Executive Producer 윤토벤(NE,VOT)
Executive Supervisor 손박사(NE,VOT)
Production Planning & Marketing Director 김유단(NE,VOT)
Video Contents 김유단(NE,VOT) , 이재준(NE,VOT)
Administration Director 윤건준(NE,VOT)
Management 이재준(NE,VOT)
All songs mixed by 박지환 at NEVOT Studio
All songs mastered by 권남우 821 Studio
Recorded by 김준형 at NEVOT Studio
Digital edited by 이찬미 at Seoul Studio
Photograph by 정다원
Hair Makeup by 정재현, 김모란
Stylist by 장은비

M/V

cast 송하진, 윤토벤

Production by INSERT FLIM(인서트필름)

Director 김유단
Assistant Director 김민혁, 정광수
PD 황선연
D.O.P 박수빈
Gaffer 정현우
Lighting Crew 허성현
Hair & Makeup 박지영
Actor Management 양시형

Special Thanks to O.YEON, 박지환, 박인선, 박찬민, 이민철(LIKEY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