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듣고 싶었던 음악들을 직접 만들어서 듣자」 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구상된 앨범답게 철저히 저만의 취향대로 모든 음악을 만들었고 배치하였습니다.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의 정서를 이해하신다면 함께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How You Been
주말이 가진 설렘과 자유로움을 제 자아에 빗대어 표현하였습니다.
그 안에서 ‘저‘라는 사람이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그려냈습니다.

2. CHILL
꾸덕꾸덕한 초콜릿 같은 묵직한 재즈힙합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가로운 아침 같은 ‘Chill‘의 시간을 갖기 위해선
그에 합당한 밤 같은 치열함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곡은 제가 직접 뮤직비디오 촬영 및 디렉팅하였습니다.

3. 꿈대로 그대로
어릴 적 꿈꿔왔던 삶대로 여전히 살고 있는 제 자신이 대견하여
제 꿈에 대한 찬가를 만들었습니다.

4. 카페인
평소 커피 중독인 저의 커피 찬가입니다.
카페는 제가 가장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장소입니다.
여담이지만 요즘은 디카페인만 마시고 있습니다.
불면증이 생겼었거든요.

5. Puppy
한강 근처에서 조깅을 하다가 봤던 비글미 가득한 커플들을 보며 썼던 곡입니다.
저 역시 한강에서 많은 데이트를 했었고요.
달달한 핑크빛이 떠오르는 샤한 질감으로 믹싱을 했습니다.

6. High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던 ‘그녀‘ 에 대한 곡입니다.
물론 저같이 느낀 남자들이 주변에도 많았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7. Love Better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타를 쳐주며 불러준다는 느낌으로 만든 곡입니다.
인디적인 느낌을 내려고 했습니다.

8. 티키타
매력적인 연상의 커리어 우먼을 상상하며
그녀의 구두 소리만을 기다린다는 내용으로 만든 곡입니다.

9. Cherry
우연히 새벽 홍대 한 펍의 흡연실에서
달달한 체리 향의 전자담배를 피우던 매력적인 한 여인을 보며
그녀와 함께 이 새벽을 함께 보낸다면 어떨지 상상하며 만들었던 곡입니다.

10. 결
평소 아무나 만나기보단 ‘결‘ 이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제게 맞는 결이란 무엇인지를
표현해 본 곡입니다.

11. REST REST REST
평소 쉴 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편인 제게
가끔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만든 곡입니다.
저의 작고 소중한 친구, ‘Whatjoo‘가 나레이션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곡은 제가 직접 뮤직비디오 촬영 및 디렉팅하였습니다.

12. City Lights
유난히 길었던 한 새벽녘에 조명 하나 켜놓고
집에서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며 느낀 먹먹함을 표현한 곡입니다.

13. Fallin‘
빠져들 것 같은 팜므파탈 같은 여인을 상상하며
와인과 밤이 어울릴 법한 분위기로 쓴 곡입니다.

14. Time Flies (Feat. 태기)
문득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고 느꼈고
‘청춘‘ 이 점점 멀어져 간다는 생각에 왠지 모를 우울감이 찾아와
그 감정을 표현해 본 곡입니다.
저와 음악적 결이 맞는 동료인 태기가 도움을 줬습니다.


Executive Producer : Quacy
Mixing, Mastering Engineer : Quacy

Film : Quacy
Art Design : Quacy

All songs written by Quacy

Than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