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봄을 지나온 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 8년이라는 시간, 그래서 많이
옅어졌지만, 아직도 우리 마음은 그 안타까운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희생자들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었을까, 무엇을 극복하라고 그 숙제를 안겼을까, 각자
의 몫이 있을 것이다. 사회를 놓고 본다면 우리들의 거대한 무지와 탐욕을 정화하려고
그렇게 희생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추모곡이지만 꽤 흐른 세월을 참작해 약간의 비트를 허용했다. 그렇게 작년 봄에 편곡되었
지만 또 그 비트가 마음에 걸려서 발표를 꺼렸다. 그런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니 발효
숙성이 되었는지 발표하고 싶은 마음으로 전환되었다. 세월호 8주년 추모곡이라는 부제목의 부담감이
있었을지 모르는데 흔쾌히 이 싱글앨범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함께한 좋은 기억으로 이제 마음이 홀가분해 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Credit]
1. 그곳의 섬(세월호 8주년 추모곡)
작사 : 정재근
작곡 : 정재근
노래 : 정재근
편곡 : 김희규
건반 및 미디프로그래밍 : 김희규
색소폰 : Raymond
기타 : 김경찬
베이스 : 주영광
드럼 : 김태강
믹싱 및 보컬 에디트 : 강해구
마스터링 : Ram(람)
녹음 : 이채민(경북음악창작소 후원)
앨범 그림 : 조재익 화백 후원
앨범 글씨 및 디자인 : 정윤선
기획 및 제작 : 화생당바이오
음원 배포 : 다날 엔터테인먼트
2. 그곳의 작은 섬(MR)
작사 : 정재근
작곡 : 정재근
노래 : 정재근
편곡 : 김희규
건반 및 미디프로그래밍 : 김희규
색소폰 : Raymond
기타 : 김경찬
베이스 : 주영광
드럼 : 김태강
믹싱 및 보컬 에디트 : 강해구
마스터링 : Austin Doque
녹음 : 이채민(경북음악창작소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