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너와 마주칠 때면
폭풍이 몰아쳐 나의 바다를 헤집었다.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바다, 표류하는 나,
시퍼런 물속 보이지 않는 어둠이 나를 끌어당긴다.
괜찮은 척 닳은 마음을 진정시켜보려 나는 온몸을 부들거린다.
괜찮지 않았다.
나를 온전히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어둡던 세상에 빛이 스며들고, 날이 선 차가운 공기 위로 따스한 온기가 내려앉는다.
거울 앞에 한참을 서서 이제는 내가 나를 안아주어야 함을 안다.
내가 한참을 갇혀있던 세상은, 이제야 무던하게 문득 떠올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바다와 강은 나를 향해 파랗게 웃었고
내 발은 이제 막 땅에 닿았다.
래미.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김원희
Lyrics by 남철우
Composed by 남철우, 브라더호
Arranged by 브라더호
Guitar & Piano & Bass by 브라더호
Chorus by 브라더호, 래미
Mixed & Mastered by 브라더호
Cover Illustrated by 이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