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낯선 멜로디가 싫어. 그렇다면 이 블론디의 베스트 앨범을 꺼내자. ‘80년대에도 팝을 들었던 사람이라면 아마도 틀림없이 1번 트랙부터 6번 트랙까지 전부 아는 곡일 것이고 블론디에 좀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80% 이상 익숙한 곡이다. 영화 <트레인스포팅>으로 다시 한 번 유명해졌던 Atomic부터 히트 댄스 넘버 Call me 그리고 국내 모 그룹이 <돈이 드니>라는 곡에서 빌려갔다는 어두운 소문의 오리지널 Denis 등 경쾌하고 감칠맛 나는 곡들이 기쁘게 한다. 특히 레개 리듬을 사용한 혁신적인 싱글 The tide is high는 바캉스를 위한 배경음악으로 100점.gmv 2000년 07월 장은비 금발의 여성 보컬 데보라 해리(Deborah Harry)를 중심으로 한 6인조 팝/록 밴드 블론디는 1975년 결성되었다. 1983년 해체될 때까지 여섯 장의 정규 앨범을 낸 이들은 Call me, Heart of glass, Rapture, The tide is high 등 모두 네 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을 남기며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까지 커다란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해체된 지 15년이 지난 지금 블론디가 다시 뜨고 있다. CF의 위력을 실감케 하는 대목인데 모 콜라 CF의 배경음악으로 이들의 노래 Atomic이 사용되면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어쨌건 이들의 히트곡 모음을 CD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임에는 틀림없는데 여기엔 바로 그 화제의 곡 Atomic을 비롯해(1979년 3집 Eat to the beat에 수록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 39위 기록) 레게 리듬이 친숙한 이들의 대표곡 The tide is high 등 히트곡이 망라되어 있다. 잘 알려진 대로 Call me는 영화 [American Gigolo]의 사운드트랙 삽입곡.gmv 1998년 08월 원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