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를 헤치고 백정 최대풍이 30리 뱃길을 지나 색시를 도적질하러 간다. 백정이라고 욕하는 인간들보다 더 튼튼한 사지를 지니고 있음에도 백정이라는 이유때문에 장가를 못갔던 그는 초야에 과부가 된 영종도 곽진사댁 외동딸을 보쌈하는데 성공한다. 그의 꿈은 단 한가지. 두꺼비같은 아들을 낳아 누구보다 훌륭하게 키우는 것이다. 열달후 대풍의 집에서 아이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호사다마라 했던가...
폭풍우를 헤치고 백정 최대풍이 30리 뱃길을 지나 색시를 도적질하러 간다. 백정이라고 욕하는 인간들보다 더 튼튼한 사지를 지니고 있음에도 백정이라는 이유때문에 장가를 못갔던 그는 초야에 과부가 된 영종도 곽진사댁 외동딸을 보쌈하는데 성공한다. 그의 꿈은 단 한가지. 두꺼비같은 아들을 낳아 누구보다 훌륭하게 키우는 것이다. 열달후 대풍의 집에서 아이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호사다마라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