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방 한구석 고고한 백조 생활을 이어 온 여자, 장순길. 늘 뜨겁고 따뜻하고, 열정 가득한 태양 같은 남자, 이신우. 한여름 밤의 꿈처럼 나타난 그가 내가 좋단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가지 말라고요. 나랑 자자고…….” “……떨지 마요. 순이 씨.” 백조를 세상 밖으로 꺼내 준 태양과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다. “순이 씨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Sad요, 늘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으니까요.” “제가 사랑이 Sad가 아니도록 노력해 볼게요. 그러니까 순이 씨는 행복한 생각만 하세요.” 창문에 비친, 취기에 잠든 줄 알았던 우 상무의 시선을 마주하지 말았어야 했다.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 봐요. 순이 씨가 이러고 있으니까 내가 더 비참해지잖아요.”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제 실수로 벌어진 일 이제 수습이 필요했다. “미안해요…….” “…….” ‘이대로 헤어질 수 없다. 내 주제도 모르고 늘 받기만 했으니, 이젠 내가…….’ 「Sad라 쓰고 Love라 읽는다.」
2년간 방 한구석 고고한 백조 생활을 이어 온 여자, 장순길. 늘 뜨겁고 따뜻하고, 열정 가득한 태양 같은 남자, 이신우. 한여름 밤의 꿈처럼 나타난 그가 내가 좋단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가지 말라고요. 나랑 자자고…….” “……떨지 마요. 순이 씨.” 백조를 세상 밖으로 꺼내 준 태양과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다. “순이 씨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Sad요, 늘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으니까요.” “제가 사랑이 Sad가 아니도록 노력해 볼게요. 그러니까 순이 씨는 행복한 생각만 하세요.” 창문에 비친, 취기에 잠든 줄 알았던 우 상무의 시선을 마주하지 말았어야 했다.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 봐요. 순이 씨가 이러고 있으니까 내가 더 비참해지잖아요.”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제 실수로 벌어진 일 이제 수습이 필요했다. “미안해요…….” “…….” ‘이대로 헤어질 수 없다. 내 주제도 모르고 늘 받기만 했으니, 이젠 내가…….’ 「Sad라 쓰고 Love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