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정애 작가의 아름다운 단편이야기.

<변형>
“…인간은 경험의 공통분모 없이는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가 결여된 사랑은 하물며 더더욱 불가능할 일이다.”

메인 머큐스 기지가 점령당하면서 자연스럽게 식민지 노예가 되어버린 키르기쉬 인 위위.
이라는 그런 위위를 펫으로서 자신의 곁에 두고 자유스러운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이라를 사랑하는 무나크는 그런 위위를 용서할 수가 없다.
그런데 아름다운 위위는 무나크를 사랑한다고 고백해오는데….

<용왕의 근심>
“주노랑 용왕님이랑 세라피따랑 함께 살면 더 좋아….”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노동자의 삶을 살다 낡은 육신만 남겨두고 떠나가버린 주노.
용왕인 이브는 그의 장례를 치르러 주노가 죽은 탄광촌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랑하는 동생 주노를 돌고래라 칭하며 명랑하게 읊조려댄다.
자신의 죽어버린 심장을 감추며.
그런 용왕님 앞에 나타나는 작고 더러운 소녀 세라피따.
그녀는 주노와의 암호들을 알고 있는데….

<블루타키온>
“ …시간의 노랫소리가 들리네. 먼… 먼… 뒤안길에서 웃으며 장난치며….”


꼬마 로드라며 카프라에게 달려드는 블루 아이즈의 한 청년.
하지만 둘은 접점이 없다.
그러면서도 끌리는 마음을 어쩌지 못한다.
그리고 시간의 뒤틀림 속에서 결국 서로는 만나게 되는데….

<익살스러운 사냥>
“헤어진 연인들의 슬픈 꿈….”

셰리는 전쟁 중 연인 휙스를 잃었다.
그리고 맞닥뜨리게 된 종족은 인간의 대뇌에 작용해 환상을
보여주면서 정신을 파괴하는 요르카 갈도메라족!
그곳에서 셰리는 휙스의 환상과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