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내 안의 이 두려움을 알게 되면, 너는 어떤 생각을 할까.
단정한 외모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난청 대학생 스기하라 코헤이와
바보처럼 밝은 예전 동급생 사가와 타이치.
두 사람은 이성애자임에도 서로에게 이끌려 연인이 되었다.
하지만 청각 장애인 류의 한 마디를 계기로
자신의 존재가 상대의 족쇄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코헤이.
미어지는 마음으로 ‘거리를 두자’라고 선언하지만
타이치는 코헤이의 진의를 알 수 없어 망설이는데.
하지만 서로를 생각할수록 두 사람의 마음은 자꾸만 어긋나기만 하고…….

일본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화제작
〈햇빛이 들린다〉 시리즈 리미트 편, 드디어 완결─!

같이 있는 게 특별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길 바라요.
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불안해하지 않도록.
제게 있어 당연한 일이 그 사람에게도 똑같이 당연한 일이면 좋겠어요.

네가 웃어주면 얼마든지 힘을 낼 수 있었는데…… 왜 자신을 못난 사람인 것처럼 말하는 거야.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타이치는 눈물 섞인 외침에
내내 청각 장애가 있는 자신과 마주하지 못했던 코헤이의
마음속 응어리가 드디어 녹아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