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모여들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육십만을 헤아리는 재일 한국인 중에도 어떤 이유로든지 밝은 세상에 살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 들었다. 행정구역으로는 도쿄시 아다치구 아라카와 101번지. 속칭 조센징 빈민가라 불리우는 이 음습한 골목길은 일년이 지나도록 햇살 한번 제대로 스며들지 않는 곳이었다.
언제부터 모여들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육십만을 헤아리는 재일 한국인 중에도 어떤 이유로든지 밝은 세상에 살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 들었다. 행정구역으로는 도쿄시 아다치구 아라카와 101번지. 속칭 조센징 빈민가라 불리우는 이 음습한 골목길은 일년이 지나도록 햇살 한번 제대로 스며들지 않는 곳이었다.